유머썰놀이터 (20) 썸네일형 리스트형 🕵️♂️ [ㅇㄹ ㅂㄷㅊ] 그날, 나는 금지된 단어를 본 것 같다… 내가 평소 눈팅하는 커뮤니티가 있는데요즘 유난히 자주 보이는 글 제목이 있었음.“ㅇㄹ ㅂㄷㅊ에 손 댔다가 인생 박살남;;”“ㅇㄹ ㅂㄷㅊ… 진짜 조심해라”처음엔 “이게 뭐지? 어디 브랜드야? 코인인가?” 싶었지.근데 이상한 건, 댓글도 다 암호처럼 써 있음.“ㄹㅇ 나도 그거 했다가 3일 정지당함”“ㅇㄹ ㅂㄷㅊ은 건들지 마셈… 아직 늦지 않았다”[첫 번째 목격자]나보다 먼저 ㅇㄹ ㅂㄷㅊ에 손댔다는 친구 있음.디코에서 몰래 물어봄.나: “야 너 진짜 그거 해봤냐?”친구: “ㅇㅇ… 근데 말 못 해. 진짜로. 이거 말하면 좀 그런 거 있음.”???심지어 말 끝마다 “내가 경고는 했다” 이러고말을 흐림. 뭐가 그렇게 위험한 건데?ㅋㅋ[인터넷 탐정 ON]그래서 내가 직접 구글, 트위터, 틱톡 다 뒤졌음.근데 뭔가 이.. 💻 [유머게시판 FANCLE] 누가 이 브랜드를 퍼뜨린 건지 아무도 모른다… 썰 푼다 2024년 여름,내가 자주 가는 유머 게시판에서 갑자기 이상한 게 유행하기 시작함.어떤 글이었냐면 제목이 이랬음:[FANCLE 개좋은데 왜 아무도 몰라요?]처음엔 광고인 줄 알았지.근데 조회수 3만 넘고, 댓글에 "나도 씀 ㅇㅇ", "진짜 개좋음", "이게 찐임" 이런 반응들…[이상한 점 1]근데 정작 FANCLE이 뭔지를 아무도 설명 안 함.화장품인가? 옷인가?그냥 “FANCLE ㄹㅇ 인생템”, “써봐야 앎” 이런 말만 있고심지어 사진도 안 올림ㅋㅋㅋㅋㅋㅋ댓글 중 하나:“FANCLE은 보여주는 게 아님. 경험하는 거임”???무슨 사이비야 뭐야[이상한 점 2]며칠 뒤 또 다른 글 뜸:[FANCLE 유출된 거 봄;;]사진 하나 올라왔는데너덜너덜한 티셔츠에 ‘FANCLE’ 자수 박힌 로고근데 그 밑에 작게:.. 🍪 [이디야 뚱쿠키] 쿠키 하나 때문에 점장님이 울 뻔한 썰 (진상주의) 내가 작년에 이디야 알바할 때 얘기임.그날도 평화롭게 아아 100잔 만들고 있는데, 어디서 본 듯한 진상 손님 등장.“저기요~ 여기 이디야 뚱쿠키 있죠~?”나: “아, 네! 오늘 초코랑 크림치즈 남아있어요~”그 손님, 유심히 보더니 초코 하나 딱 집더니 이럼.“이거 너무 뚱뚱한데요? 다른 거 주세요.”...네?[뚱쿠키 진상 모먼트]그 분 말에 따르면,“뚱쿠키는 뚱뚱해서 귀여운 거지, 너무 뚱뚱하면 느끼하다”라는 본인만의 철학이 있으셨음ㅋㅋㅋ그래서 하나하나 꺼내서 쿠키마다 "얘는 좀 얄쌍하네~","얘는 너무 눌렸고~", "얘는 균형이 별로네~" 이러면서 5분 동안 쿠키 감정평가함ㅋㅋㅋㅋ그리고 진짜였던 건…"이거 마음에 드는 거 없는데, 제가 직접 만져봐도 돼요? 장갑 낄게요~"점장님: (눈동자 흔들림)결국.. 💸 [omusdt 코인] 인생 역전할 뻔했는데 전재산 날린 썰 (현타주의) 사건의 시작은 내 절친 민수의 한 마디였다.“야 너 아직도 은행 적금하냐? 시대가 어느 땐데ㅋㅋomusdt 코인 몰라? 요즘 형들 이걸로 집 샀다~”…그 말에 홀린 듯 omusdt 코인 검색함.진짜였음.트위터에 수익 인증 쏟아짐.“초기에 들어갔더니 200만원 → 8천 됐다” 이런 글도 보임.내 통장잔고 273만원.그중 250 투자함.[첫날] omusdt 코인, +18% 떴을 때나: “와... 이거 진짜 되는 거야? 나 퇴사해도 돼?”둘째 날+40%나: “민수야… 내가 너 결혼식 사회 봐줄게.”셋째 날가격 그대로. 근데 커뮤니티 분위기는 “이건 눌림목”(그땐 눌림목이 뭔지도 몰랐음)넷째 날-15%민수: “야 지금 더 사야 돼. 이건 매집이야. 고래들 흔드는 거임”나: “오케이. 남은 23만원 추가 충전.”.. [도봉역GTA] 진짜 도봉역에서 게임 찍고 옴;; 미친 하루 썰 그날 그냥 친구 만나러 도봉역 나갔음.별 일 없을 거라 생각했지. 근데 도봉역GTA는 그렇게 시작됐다.지하철에서 내렸는데, 한 아저씨가 누군가랑 전화하면서 소리 지름“야 차 대기시켜!! 쟤 지금 도봉역 앞에 있어!!”…그 순간, 내 옆에 있던 어떤 남자가 갑자기 전력질주함.그리고 그 사람, 길 가던 배달 오토바이를 훅 타고 튀음.(진짜 GTA 뺨침)그때부터 혼란의 카오스 시작됨.[도봉역GTA 미션 1: 오토바이 추격전]아저씨가 소리 지르면서 택시 세워 타고 뒤쫓음근데 오토바이 타고 튄 남자… 헬멧도 없음. 그냥 셔츠 펄럭이면서 달림ㅋㅋ결국 경찰차 한 대 출동함.나는 이 모든 걸 눈앞에서 실시간으로 봄.그리고 갑자기 경찰이 내게 다가옴:"혹시 방금 그 남자랑 같이 있었어요?"???나 그냥 친구 기다리고 있.. 🚘 [도봉역 벤츠] 진짜 이 남자 뭐지? 처음엔 사기꾼인 줄 알았다 썰 그날은 진짜 최악이었음.지하철 1호선 지연 + 비까지 와서 완전 쫄딱 젖은 채로 도봉역에 내렸는데,갑자기 옆에 벤츠 한 대가 멈추더니 창문이 스르륵 내려감.“혹시… 지유씨 맞으세요?”?? 나는 순간 멘붕.처음 보는 얼굴인데 이름은 어떻게 알지? 근데 생긴 건 꽤 괜찮음.스윗하게 우산 씌워주고, 비도 오고 그래서 얼결에 그 차를 타게 됨.(지금 생각하면 이게 더 소름…)“도봉역 벤츠남”의 정체는?대화하면서 알게 된 건, 이 남자 이름은 민호자기 말로는 내가 전에 다녔던 영어 학원에서 나를 봤었다고 함.딱히 이상한 건 없었지만… 너무 다정하고, 너무 매너 있고, 너무 완벽해서 오히려 의심됨.그래서 친구들한테 "야 나 오늘 **도봉역에서 벤츠 태워주는 남자 만났어;;" 했더니,다들 입모아서 “그거 사기야” “.. 🔮 "신들린연애2 – 점집 갔다가 진짜 연애 시작된 썰 (소름주의)" 고3 겨울방학. 수능 끝나고 친구들이랑 간단히 여행 가기로 했는데, A가 갑자기 "여기 진짜 유명한 점집 있는데 한 번만 들르자"고 함.솔직히 난 그런 거 안 믿어서 시큰둥했는데… 결국 같이 감.점집 아주머니가 나 보더니 눈 확 뜨고 이러는 거임."너… 지금 누굴 기다리고 있지? 그 사람, 올 사람이 아니야. 대신 네 인연은 눈 오는 날, 우산 안 쓰고 나타날 거야."뭐래… 싶었음.근데 돌아가는 길에 눈이 펑펑 내리는 거임. 그 와중에 친구가 카페 들르자고 해서 들어감.근데 그 카페에서… 진짜 우산도 안 쓰고, 머리에서 김 나는 남자가 들어옴.자리 없다고 나랑 합석했는데, 은근히 말 잘 통함. 이름은 지훈.그날 이후로 이상하게 자꾸 마주침.지훈이 다니는 학교가 우리 집 근처, 알바도 같은 거리.심지어 내.. 💋"카페 알바하다가 여우알바 때문에 남친 잃을 뻔한 썰" 처음엔 그냥 평범한 알바였음. 조용한 카페고, 현우 오빠랑 교대 근무하면서 은근히 썸도 타고 있었음. 같이 퇴근하면서 음료도 마시고, 사장님 몰래 포스트잇에 낙서도 남겨주고 그런 분위기.그러던 어느 날, 민서라는 신입 여우알바가 들어옴.첫 출근부터 느낌이 쎄했음."오빠~ 이거 어떻게 해요~? 저 진짜 못하겠어요ㅠㅠ"하는데 그 오빠가... 웃으면서 알려줌. 그건 나한텐 안 그랬거든?점점 현우 오빠가 민서한테 잘해주기 시작함.퇴근할 때도 나한텐 "수고했어"인데 민서한텐 "집까지 조심히 가~ 문자해줘!"그리고 결정적인 사건 터짐.어느 날 마감 교대하면서 나랑 민서만 남았는데, 걔가 나한테"언니, 혹시 현우 오빠랑 사귀세요~?"라고 묻는 거임.그래서 "아니, 그냥 알바 선배지..." 라고 하니까 갑자기 그 특유.. 이전 1 2 3 다음